[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네이버웹툰 일본 8월 거래액이 100억엔을 최초 돌파했다고 전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AVER는 2020년 픽코마에 내준 일본 거래액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라인망가+이북재팬 월 거래액 100억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 일본 8월 거래액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임희석 연구원은 “2분기 월평균 77억엔을 기록한 경쟁 플랫폼 픽코마의 월거래액을 추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8월 라인망가에서 진행한 여름 캠페인과 오리지널 웹툰이 거래액 고속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라인망가 8월 Top 5 모두 한국 작품”이라며 “K웹툰 글로벌 확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기준 일본 월간활성사용자수(MAU) 2100만명 중 결제 유저 수(PU)는 180만명에 불과하다”며 “네이버웹툰 일본 결제 유저 비중은 아직 국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후 이북재팬 내 네이버웹툰 오리지널 작품 증가에 따른 부분 유료화 모델 확산이 예상된다”며 “9월 7일 기준 이북재팬 유료 인기 랭킹 10위 내 한국 작품 점유율은 30%”라고 말했다.
이어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은 기존 단권 구매 모델에서 회당 구매 모델 중심으로 BM 변화하며 일본 PU 비중도 국내와 같은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9월 트래픽 증가세 지속 시 컨텐츠 부문 매출액이 상향할 것”이라며 “역대급 저점을 유지 중인 엔화 환율 정상화 시 일본 웹툰 매출 전망치를 추가 상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네이버웹툰에 대해 2023년 실적 기준 11조원의 기업 가치를 부여 중”이라며 “2023년 매출액은 1조3000억원에 넷플릭스 글로벌 확장기 19~20년 P/S 평균인 8.3배를 대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침체에 따른 하반기 커머스, 광고 실적 우려로 주가는 횡보 중이나 컨텐츠 글로벌 거래액 기울기 상승이 9월 이후로도 이어질 시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