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슨스, ‘전문 디자이너 돕는 AI 서비스’ 고도화 위해 맞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가 세계적 디자인 스쿨 ‘파슨스(Parsons School of Design)’와 손을 잡고 AI(인공지능)로 세상에 없던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3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LG AI Research & TNS Parsons Collaboration)’을 맺고 오는 향후 3년 동안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승환 비전랩장 등 LG AI연구원 관계자와 더불어 이본 왓슨(Yvonne Watson) 파슨스 총괄학장, 신시아 로슨 하라밀로(Cynthia Lawson Jaramillo) 디자인전략 스쿨 학장, 벤 배리(Ben Barry) 패션 스쿨 학장, 임정기 교수, 애덤 브라운(Adam Brown) 연구처장 등 파슨스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 AI연구원은 패션 및 미디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파슨스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토대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 및 방법론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특히 LG AI연구원은 공동 연구 결과물을 이용해 ‘전문 디자이너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또한 파슨스와 함께 ‘인간과 AI의 디자인 협업 사례와 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LG AI연구원 연구진, 파슨스의 교수진 및 졸업생들이 참석해 AI가 실제로 예술 분야에 투입된 사례들을 공유하고, 향후 AI를 창의 영역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래 연구 방향성과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한 해커톤도 실시한다. 파슨스 학생들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해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 콘셉트로 작업을 한 후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파슨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돕는 AI 디자인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그림을 그려내는 AI가 아닌 디자이너들과 합을 맞추고 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한 후 표현하는 전문가 AI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엑사원 아틀리에를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