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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친환경 커피 퇴비 누적 생산 1000만 포대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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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9.14 10:45 ㅣ 수정 : 2022.09.14 10:45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 활용한 푸드 26종 출시...농가와 지속 상생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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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거기 자원재활용을 통한 우리농가 친환경 커피퇴비 전달식 [사진=스타벅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전국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커피 퇴비가 올해 말까지 누적 1000만 포대를 넘어선다고 14일 밝혔다.

 

20만톤에 달하는 커피 퇴비 1000만 포대를 생산하려면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준으로 약 15억잔 분량의 커피를 추출한 후 생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투입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후 현재까지 커피찌꺼기로 만드는 퇴비 생산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2016년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스타벅스가 지원해 온 커피 퇴비 누적 생산량은 올해 9월 현재 975만 포대이며 올 연말까지 약 25만 포대 이상 커피 퇴비가 추가 생산돼 연내 총 1000만 포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유기농 비료로 인정 받은 친환경 커피 퇴비를 활용한 농가가 커피찌꺼기 사용에 따른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향후 커피찌꺼기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40억여 원에 달하는 비용을 커피찌꺼기 수거를 위한 운송과 보관 등 재활용 운영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또한 커피 퇴비 생산 지원 외에 이를 재구입해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9억여 원 비용의 커피 퇴비를 무상 지원하며 커피찌꺼기의 자원선순환 활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우리 농가에 기부한 커피 퇴비는 자원선순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이 푸드 상품 원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가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 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푸드가 26종에 달한다. 이러한 우리 농산물 제품들은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국내 농가 수익에도 일조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 원년으로 삼고 커피찌꺼기 재활용률을 계속 늘려 나가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커피찌꺼기가 버려지는 폐기물이 아니라 유용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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