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10월말에 오픈마켓 사업 접는다...지마켓과 중복 줄이고 핵심사업에 주력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9.14 10:58 ㅣ 수정 : 2022.09.14 10:58

SSG닷컴은 검증된 상품·브랜드, 지마켓은 가격 경쟁력 높이기로
지마켓과 협업 강화…성장과 수익 확보하는 지속가능한 모델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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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SSG닷컴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던 오픈마켓을 오는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끝내고 지마켓과의 사업 영역 조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SSG닷컴이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와 중복되는 사업 영역을 최소화하고 각 사 핵심 역량을 중점적으로 키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다.

 

SSG닷컴은 상품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오픈마켓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마켓과 올해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출시한 데 이어 두 회사가 플랫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겹치는 사업 영역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SSG닷컴과 지마켓은 회사별로 보유한 플랫폼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재배치하고 핵심역량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소비자의 큰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검증된 협력사의 신뢰도 높은 상품을 판매해 고객이 언제나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는 SSG닷컴이 브랜드 가치를 키워낼 수 있는 특화된 온라인 매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얘기다.  검증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선보여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선호하는 독보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마켓은 상품 구색을 국내 최대 규모로 늘리고 판매자들 간 경쟁을 통해 형성된 최저가를 선보이는데 주력해 오픈마켓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한다.  또한 지마켓은 압도적인 상품 구색과 다채로운 상품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성장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마켓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모두 합심해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이커머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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