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현궁·신궁·천궁 등 주요 유도무기의 수출 수주 확산세 지속 구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LIG넥스원에 대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동반하고 고성장의 초입으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유럽, 중동, 남중국해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다”며 “한국도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해 방위력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대량 응징 보복) 고도화 등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현대전에 주요 전략무기인 정밀타격 분야를 주력으로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이라며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및 동·북유럽,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에 현궁, 신궁, 천궁 등 유도무기 수출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연도별 신규수주금액이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반기보고서상 수주잔고는 8조10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수주잔고에는 지난 1월 17일에 UAE로부터 수주 공시한 M-SAM(천궁II) 약 22억달러 규모의 수출 수주 건이 선급금 지급 전이어서 대부분 인식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연말에는 수주 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 중에서 55% 이상이 수출 비중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LIG넥스원의 수출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10% 수준에서 올해 연간으로는 약 16% 그리고 2023년에는 2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재 펼쳐지고 있는 중동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지에서의 추가 수주 움직임은 과거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