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채워지는 곳간… 높아지는 주주환원 기대감”
SK텔레콤 2.0, 레이스를 위한 정비 완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금 증가로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1년 인적분할 이후 5대 사업군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했다”라며 “이제 사업군별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Pit out하고 본격적인 레이싱에 돌입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SK텔레콤 2.0이 기존의 SK텔레콤과 다른 점은 다각화(Diversification)에서 변화(Transformation)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전통적인 통신업 BM을 변화시켜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통적인 구독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통신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구독서비스인 ‘T우주’를 선보였고, B2B 사업을 기업회선 중심에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금 증가와 수취하는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된다”며 “본업인 통신업 실적 개선으로 2022년 주당배당금(DPS)을 3600원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외수익인 배당수익을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에 활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SK텔레콤은 최근 하나금융과 4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으로 매년 배당수익 2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이익잉여금이 (+)로 전환한 상태로 배당 지급이 가능해졌고 현금성 자산도 5960억원까지 늘어난 상태로 배당 실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주가 기준 12M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주가수익비율(PER) 10.3배, 2022년 배당수익률은 7.0%”라며 “4G와 달리 5G는 이익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주가 우상향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그는 “배당수익률도 과거 고점을 상회하고 있어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이익 개선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한다면 외국인만 더 이상 매수할 수 없는 저평가된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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