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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내년에도 백화점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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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16 13:53 ㅣ 수정 : 2022.09.16 13:53

3분기 영업이익 195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및 면세점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별도기준 신세계의 기존점성장률은 1분기 16% → 2분기 19% → 3분기 22%로 그 성장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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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협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황의 피크 아웃 우려에 따라 202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실제 9월부터는 피크 아웃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실적 전망치에도 이를 반영하여, 2023년 기존점성장률 전망치를 전년대비 3% 증가로 잡아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연평균수익률(CAGR) 성장률인 +10% 수준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가정이라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5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화점의 성장이 mid single에 불과했던 시절의 백화점의 적정 P/E는 8~10배의 밴드를 형성했다”며 “성장성이 확대됐음에도 밸류에이션은 피크 아웃 우려로 De-rating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전히 백화점의 적정 밸류에이션이 P/E 8~10배 수준이라면, 2023년 신세계 백화점의 역성장 폭이 -10%~-20%에 이르러야 한다”며 “하지만 1997년 이후 백화점의 역성장 폭이 -10%~-20% 수준까지 나타났던 경험은 IMF, 코로나19 펜데믹 단 2차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카드 사태, 메르스, 국정농단, 세월호, 사드 사태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백화점의 역성장은 쉬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럭셔리의 보편화’라는 소비 트렌드 하에서 백화점은 구조적 성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 리오프닝에 따라서 코로나19 이전 약 5%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백화점 업황이 여전히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면세점은 11월 광군제가 다가오면서 면세점 업황 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195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1582억원)을 큰 폭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2%로 전망하고 있으며, 면세점은 공항점의 트래픽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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