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추석 때 판매 못한 사과 소비 활성화 돕는다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9.19 10:39 ㅣ 수정 : 2022.09.19 10:39

이른 추석으로 판매 시기 짧았던 제철 사과 소비 활성화 위해 ‘사과 농가 돕기 행사’
의성, 충주, 청송, 안동, 영주 일대 농가의 사과는 물론 포도, 샤인머스캣, 햅쌀 등 각종 농산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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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사과 동가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쿠팡]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이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판매 시기가 짧았던 제철 사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사과 농가 돕기 행사’는 이른 추석 이후 위축되는 소비심리로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지역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홍로사과는 햇사과 품종으로 부사사과와 다르게 저장성이 짧으며 주로 명절 제수용, 선물용으로 쓰인다.  

 

이번 행사는 의성, 충주, 청송, 안동, 영주 일대 농가 사과는 물론 캠벨포도, 거봉, 샤인머스캣, 햅쌀 등 각종 농산물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생채기 등 외형에 흠이 있지만 당도와 품질은 정품과 같은 일명 ‘못난이 사과’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약 10일 정도 빨랐던 만큼 수확 후 판매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았다. 이상복 충북원예농협 소장에 따르면 통상 추석 기간에는 9월 중순부터 약 20일 동안 1000~1500톤 홍로사과를 판매하는데 올해는 판매 기간이 절반 수준으로 그만큼 물량 소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상복 소장은 “짧은 명절로 약 500톤 정도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지며 지역 농가에 수 억원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라며 “쿠팡 덕분에 충주 지역 홍로사과 농가 650곳이 판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오랜 기간 정성을 다해 키워 수확한 우리 농산물이 이른 추석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던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와 고객 연결고리를 연장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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