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919500164

오리온, 중국 실적 전망 여전히 어둡다… 그 외 국가는 그럭저럭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19 12:41 ㅣ 수정 : 2022.09.19 12:41

중국 제외한 국가들 2023년도 탑라인 견조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301억원, 영업이익은 436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8.0% 늘어난 2조9488억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484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image

심은주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각각 한국이 전년대비 5.0%, 중국이 4.4%, 베트남 16.6%, 러시아 26.5%로 예상한다”며 “로컬 통화 매출 성장률은 각각 중국이 전년대비 2.4%, 베트남 15.0%, 러시아 20.0%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베트남/러시아 통화 절상 효과가 각각 전년대비 8.0%, 9.7%, 20.0%로 추산되나 내년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도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탑라인 성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은 2023년 및 2024년 춘절 효과 반영 시점이 내년 실적에 다소 부담을 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소매판매가 4월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듯 하였으나 7월 들어 다시 둔화되고 있는 점, 하반기에도 코로나 재확산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 등은 아직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든 요인”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등 부양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될 경우, 중국법인에 대한 눈높이가 소폭 상향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녹록치 않다. 중국 경쟁사의 올해 및 202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각각 10%, 8%로 전망된다”며 “오리온의 내년 탑라인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이상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베트남은 양산빵 ‘쎄봉’이 식사 대용품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젤리 등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 비중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는 신공장이 6월 완공되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됐다”며 “내년은 초코파이에서 벗어나 스낵 및 비스킷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