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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문고 디스펀치, “속 시원”vs“내부단속필요” 극명한 반응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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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 기자
입력 : 2022.09.21 09:56 ㅣ 수정 : 2022.09.21 09:56

론칭 한 달만에 입소문…소통 통한 부동산 업계 자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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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펀치 사이트 이미지. [사진=디스펀치]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국내 최초의 부동산 분양 현장 전문인력들의 블라인드 커뮤니티 ‘디스펀치’(THISPUNCH)가 부동산 산업 내부의 각종 이슈가 올라오며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분양 현장 실무 인력의 반응과 분양대행사나 시행사 관리자들의 반응이 극명히 갈려 주목된다.

 

우선 현장 실무자들은 “직접 이야기할 수 없던 현장의 문제점이나 불합리한 처우들이 가감없이 다뤄져서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반면, 분양대행사나 시행사의 CEO 등 관리자들은 “자칫 회사 이미지에 타격에 생길 수 있는 ‘치부’가 드러날 수 있기에 내부 단속이 필요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부동산 업계의 자정 효과를 기대하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부동산홈쇼핑 A팀장은 “분양광고 방송 후 발생되는 민원을 객관적 시각으로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 B부장은 “쓴소리라도 오히려 우리 현장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게 돼서 좋고, 이런 내용을 토대로 반성과 재정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분양대행사 영업 사원 C씨는 “나도 경험했던 일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줘서 좋았고, 부당한 처우나 현장의 부조리가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디스펀치는 부동산 투자자나 부동산 구입 고객은 물론 시행사, 건설사, 분양 현장 영업 전문인력까지 자유롭게 산업 현장 전반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블라인드 소통 공간이다. 부동산에 관심있는 투자자는 ‘고객’으로 가입 가능하며, 부동산 전문인력은 인증을 거쳐 ‘현장직원’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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