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9.7% 증가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1 15:47 ㅣ 수정 : 2022.09.21 15:47

북미 지역 양극재 판매 확대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비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EV) 시장에 대응하고자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고성능 EV 500만대 수준)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age

이동욱 연구원은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 및 GM의 배터리 합작법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LG화학이 공급하게 될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이며, 북미 지역의 높은 투자 인센티브 및 지역적 생산 거점 필요성 등을 고려할 경우 LG화학의 북미 지역 양극재 플랜트 건설도 향후 동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이번 공급 계획은 현재 LG화학 양극재 생산능력의 약 11배 규모이며,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국내 수출 가격과 환율을 감안할 경우 6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한 ABS/PVC 등의 가격 및 스프레드 하락과 크래커 가동률 축소 등으로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훼손이 예상된다”며 “다만 전지소재 및 LG에너지솔루션 등 비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호조로 타 화학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배터리부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8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7%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측면에서는 원자재가격 판매가격 연동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고, 물량 측면에서는 주요 OEM 신차 출시, GM과의 JV 1기 본격 가동 및 중국 상해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판매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리콜 물량이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된 점도 올해 하반기 이후 배터리부문 원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증가 및 내년 첨단소재부문 실적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