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코리아 2022] STX엔진,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엔진 등 전시하며 독보적 기술력 과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21 16:35 ㅣ 수정 : 2022.09.21 16:35

궤도 차량 범용 엔진 및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소개하며 도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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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KOREA 2022 STX엔진 부스 전경. [사진=STX엔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선박 및 방위 산업용 디젤 엔진 업체 STX엔진이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 참가해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뽐낸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DX KOREA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50개국 350개사 1350 부스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 육군 무기체계 전시회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1360마력)을 전시하고 K9 자주포 1000마력급 개발 엔진을 소개한다.

 

STX엔진이 개발하고 있는 SMV 1360엔진은 전차 방호력 및 기동력 향상을 위해 독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자식 커먼레일을 적용해 기존 전차 엔진(1200마력) 대비 13% 출력이 향상됐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시 러시아의 구형 전차가 우크라이나의 대전차 미사일에 쉽게 격파되는 등 전차 장갑 강화 및 신속한 회피 기능은 현대전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존 K1 계열 전차는 40년 넘게 운용돼 왔기에 동력 장치에 대한 대체 또는 성능 개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STX엔진은 선제적 대응으로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부스에서 궤도 차량 범용 엔진 및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도 소개한다.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은 군용 장비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상태 기반 정비를 결합한 것으로, 효율적 연비 운용은 물론 순간 가속도 향상과 최적의 정비 시스템을 지향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STX엔진은 육군 궤도 장비용 엔진뿐만 아니라, 지능형 수출용 해안 감시 레이더(GPS-800K)와 광대역 잡음 레이더도 실물 전시하고 있다.

 

한편, STX엔진은 지난 1976년 12월 디젤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출발해 1977년 방산업체로 지정된 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디젤엔진 및 전자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면서 디젤엔진, 발전설비 및 방산 전자통신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STX엔진은 수출 승인 제한에 따른 방산수출 제약 해소와 미래 기동·화력 무기체계 운용 변화에 대응하고자, 과거 해외 원제작사의 기술협력업체 수준에서 벗어나 국내 유일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연구개발 전문업체로 탈바꿈하고자 K9자주포 디젤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는 “K9자주포 디젤엔진의 국산화 개발을 일정 내에 반드시 성공시켜 방산수출 확대는 물론 많은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궤도차량 전자식 범용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우선적으로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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