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매출은 안정적 성장·이익은 감소·지분이 분산”
올해 매출은 6∼7% 성장, 하루엔진 등 건기식 수출 안착, 수익성은 부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1일 삼진제약에 대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성장,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순환기 및 대사성질환 중심의 전통 제약사이다.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으나, 2018년 세무조사 이슈로 매출액이 2019~2020년 마이너스 성장했다”며 “2021년부터 영업이 정상화되며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50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39억원이었다”라며 “어려운 코로나 환경하에서도 무난하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도 영업환경이 정상화되고, 애보트와 코프로모션 상품(항생제 클리리시드, 지사제 하이드라섹) 가세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늘어난 1283억원으로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47.2% 감소했다”며 “신규 상품 매출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고, 일반의약품과 건기식제품에 대한 광고선전비 증가로 판관비가 크게 증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6~7%내외 성장할 전망이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라며 “첫째, 순환기계 매출이 좋고 신규 상품매출 가세했다. 주력 제품인 플래리스(항혈전제) 매출액은 2021년에 570억원대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소폭 감소세지만 안정적인 매출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한국 애보트와 코프로모션 상품인 항생제 클래리시드, 지사제 하이드라섹이 가세하여 매출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 신제품 항응고제 리복사반(제네릭) 출시, 올해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둘째, 건강기능식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루엔진(오메가3+ 비타민+유산균 등)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약국채널 중심)을 출시했다”며 “올해 현재 월 3~4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연간 40~5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하루엔진이 자리를 잡으면, 추가 건강 기능식품 출시로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로 경쟁사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까지 배당은 주당 800원으로 연말에 변화가 없다면 현재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3.2%”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데 주요주주 지분이 분산되고 있다. 최대 주주가 나누어져 있는데다, 최근 하나제약의 지분이 12.37%까지 높아졌다”며 “자사주가 3.50%이고, 3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으로 아리바이오(퇴행성 뇌질환제 개발) 보유지분이 7.99%”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영업실적보다는 지분변동에 주목, 소폭의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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