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9.22 10:00 ㅣ 수정 : 2022.09.22 10:00
영국 ‘V&A박물관’서 열리는‘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 참가 K-테크 이끌어온 LG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들 전시 예정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가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에선 진행되는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산업 발전사를 알리는 데 동참한다.
LG는 22일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이하 V&A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이하 한류!)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9개월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산업 발전 역사와 한류 콘텐츠를 조명한다. 한국의 역사를 시작으로 최신 트렌드까지 한류를 포괄적으로 짚어보는 최초 전시로 알려졌다.
LG는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크림’과 금성사(현 LG전자)의 국내 최초 라디오 ‘A-501’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501’ 라디오는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산물로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궁중 한방 화장품 ‘후’, ‘LG 프라엘 LED 마스크’ 등을 전시하고,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만든 락희화학공업사의 ‘럭키치약·비누’ 광고인 ‘럭키춘향편’도 전시한다.
이 밖에도 LG는 ‘강남 스타일’을 포함한 K-POP 뮤직비디오,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같은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을 알리고자 K-테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LG만의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 제품들은 1950~1960년대 근대 산업의 태동기를 거쳐 전 세계 시장에서 기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K-테크를 주도해 온 LG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V&A박물관 측이 직접 선정해 전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