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코리아 2022] 현대로템,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전시해 지상무기체계 역량 뽐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22 10:42 ㅣ 수정 : 2022.09.23 00:20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을 주제로 전시회 기획
미사일 방어 첨단 방호체계 적용한 전차 및 장갑차 전시
다목적 무인차량 등 병력 감소 대응 무인 미래무기체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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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KOREA 2022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철도·방산업체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지상무기 전시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 참가해 전차, 장갑차 등을 전시하며 지상무기체계 역량을 뽐낸다. 

 

현대로템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코리아(KOREA)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기아,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꾸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검증된 기술력 기반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을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주요 전시품을 통해 현재와 미래 전장(戰場)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한 지상무기체계 방호력 증진 및 병력 감소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우선 현대로템은 전차,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의 방호력 증진 방안으로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를 실물 전시한다.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는 미사일 등 위협체를 직접 요격해 무력화하는 ‘하드킬 능동방호체계(Hard-kill APS)’가 적용돼 강화된 방호력을 확보한 모델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및 중동형 K2 전차와 함께 105mm 포탑 적용 차륜형장갑차 등 다양한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계열형 모델의 모형을 전시해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의 경쟁력을 뽐낸다.

 

현대 전장에 대응하는 지상무기체계와 함께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가용 병력 감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무기체계를 선뵌다. 현대로템 미래무기체계는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 기술이 적용돼 무인화 및 원격운용을 통해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무기체계 주요 전시품으로 다목적 무인차량도 공개한다.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 및 운용할 수 있는 원격·무인운용 차량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전파 방해 장치 '재머(Jammer)'가 장착된 다목적 무인차량이 전시된다. 미래 전장에서 드론(Drone:무인항공기) 등 무인기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다족형 복합구동 미래 지상 플랫폼 DOSS 모형을 전시한다. 전기로 구동하는 DOSS는 지형에 따라 로봇 다리로 보행하거나 바퀴를 이용해 빠르게 기동할 수 있고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감시정찰, 부상자 수송, 물자 운반,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등 다양한 임무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으로 다양한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선보인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지상무기체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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