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외식업 TOP 3는?...가맹점 수 1위는 피자마루, 면적당 매출 1위는 피자스쿨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무려 1만 1218개이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지민욱 인턴 기자] 피자는 원래 이탈리아 음식이지만, 한국 피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자는 이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식업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52개(2020년 기준)이고, 가맹점 수는 총 7,000개가 넘는다. 이렇게 이미 포화상태인 피자 시장에서 어떤 브랜드를 창업하는 것이 유리할까. 뉴스투데이에서 가맹점 수를 기준으로 피자 프랜차이즈 TOP 3를 비교 분석하였다.
■ 가맹점 수 1위는 피자마루, 계약 해지 건수는 피자스쿨이 가장 적어
피자마루가 가맹점 수 628개로 가장 많았다. 피자마루는 2018년 615개에서 13개가 늘어났지만, 계약 해지 건수도 적지 않아 성장했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도 꾸준히 가맹점 수 1위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피자마루 다음으로 피자스쿨(586개)이 가맹점 수가 많았다. 피자스쿨 또한 3년간 가맹점 수가 많이 증가하진 않았다. 다만 피자 마루에 비해 계약 해지 건수(32개)가 적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본 기사의 피자스쿨은 ㈜피자스쿨의 브랜드이다. 피자스쿨은 2012년에 ㈜씨에이치컴퍼니(피자스쿨 남부)로 법인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두 법인의 브랜드는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브랜드 로고가 같고, 메뉴 또한 대부분 같아서 고객으로선 사실상 같은 브랜드이다. ㈜씨에이치컴퍼니의 피자스쿨은 가맹점 수는 313개로, 두 법인의 피자스쿨을 하나로 본다면 피자스쿨이 가맹점 수가 가장 많다.
가맹점 수 3번째는 59피자이다. 59피자는 3년간 가맹점 수가 52개 줄었다. 계약 해지 건수도 3개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 하지만 그 하락세가 심하진 않아 다른 정보들과 앞으로의 추세를 함께 눈여겨봐야 한다.
■ 3개 브랜드 모두 초기 부담금이 많진 않아. 면적 당 연평균 매출은 초기부담금에 비례
초기 부담금이 가장 낮은 브랜드는 59피자이다. 59피자의 초기 부담금은 5390만 원으로, 세부 항목은 가입비 22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기타비용 4840만 원(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 220만 원)이다.
다음은 피자마루이다. 피자마루의 초기 부담금은 6268만 원으로, 세부 항목은 가입비 500만 원, 교육비 300만 원, 보증금 300만 원, 기타비용 5168만 원(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 158만 원)이다.
초기 부담금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피자스쿨이다. 피자스쿨의 초기 부담금은 6350 원으로, 세부 항목은 가입비 363만 원, 교육비 363만 원, 기타비용 5624만 원(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이 200만 원)이다.
연평균 매출액은 피자마루가 1억5526만 원, 피자스쿨이 1억5320만 원, 59피자가 1억3090만 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면적당 연평균 매출 또한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초기 부담금이 많을수록 면적당 연평균 매출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