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9.26 11:00 ㅣ 수정 : 2022.09.26 11:00
AI·로봇·빅데이터·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의 장 마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차세대 IT 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직접 물색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과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차세대 IT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테크 포럼(Tech Forum)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Discover eXperience)’를 진행했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추진한 연례 행사다.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테크 포럼에는 이틀동안 미국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UC버클리 등 북미 지역 주요 대학 박사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인재들과 함께 삼성전자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 중이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가운데서 ‘생각의 리더(Thought Leader)’가 돼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사용하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별도로 마련된 테크 세션(Tech Session)에서는 삼성전자 임원들이 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끝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공유하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 세션을 준비했다.
삼성전자 테크 포럼의 한 참석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R&D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문화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