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부의 분사 검토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DB하이텍은 전일 대비 4.35%(1650원)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소액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해 회사 측이 분사 검토를 철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은 전날 장 마감 후 “사업부 분야별 전문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사업 분사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 방안을 고려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분사 작업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제기되고 있고 일반주주 보호정책 입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사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검토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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