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상승세다. 늘상 그러하듯 셀트리온 삼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제약(9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도 강세다.
28일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00원(1.51%)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은 1.5% 오른 6만16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3% 올라 6만5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 FDA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삼형제 주가가 모두 오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그젤마는 FDA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에 쓸 수 있도록 허가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이달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한 바 있다.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들의 임상, 수출, 승인 등 반가운 소식도 잇따랐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증시 침체로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단기 또는 장기 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웅제약(069620 ▼0.94%)은 전일 보툴리눔 톡신 ABP-450(제품명 나보타)의 경부근긴장이상 미국 임상 2상 탑라인(임상 주요 지표) 분석 결과 모든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미 나보타가 미국 FDA·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미용 목적의 미간주름 적응증을 승인받은 만큼, 치료 적응증 역시 임상만 성공하면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온스그룹(243070 ▲1.95%)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한국명 리즈톡스)가 에콰도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휴톡스는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에 등록을 마쳤다. 또 대만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9137310 ▼0.74%)는 장 초반 1.5% 가량 상승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올해 들어 공장과 사옥 등에 새롭게 시설투자를 결정한 회사는 총 12곳으로 5500억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 소식에 매수 심리가 작용했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
DSMB는 심각한 안전성의 문제뿐 아니라 효능이 없다고 판단될 시, 임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1일 열린 DSMB 회의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