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TOP5 중 아이센스·아이센스리그PC방의 시장 경쟁력이 가장 높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무려 1만 1218개이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지민욱 인턴 기자] 우리나라의 PC방 문화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PC방이란 공간에서 혼자 또는 함께 게임을 즐기며 식사까지 해결하는 공간이다. 이런 게임 문화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PC방도 프랜차이즈가 유행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브랜드 PC방끼리 회원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편리하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PC방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도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인기 있을까. 뉴스투데이에서 PC방 프랜차이즈 TOP5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기간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이다.
아이센스PC방은 ‘㈜아이센스에프앤씨’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2021년 기준 가맹점 수 1위이다. 2위는 아이센스리그PC방인데, 브랜드명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 두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법인은 동일하다. 실제로 아이센스리그PC방의 법인은 ‘㈜아이센스에프앤비’이지만, 두 법인의 대표는 윤석범 대표로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기업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해당 법인은 아이센스PC방 브랜드를 운영하다 2017년 아이센스리그PC방 브랜드를 론칭하였다.
■ 아이센스·아이센스리그PC방이 전체 브랜드 가맹점 수의 30%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표를 보면 아이센스PC방의 감소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해당 법인에서 아이센스리그PC방을 론칭하면서 주요 브랜드를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 입장에선 아이센스리그PC방의 정보 위주로 보는 것이 맞다. 다만, 두 브랜드 모두 분석한 이유는 동일한 법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 브랜드가 시장에서 가지는 경쟁력을 판단하려면 두 브랜드를 합산한 수치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아이센스PC방과 아이센스리그PC방의 가맹점 수는 프랜차이즈 PC방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경쟁력이 높은 회사라고 평가되며, 현재 주로 운영되는 아이센스리그 PC방의 계약 해지 및 종료 건수는 불안하다고 볼 정도는 아니다.
스타덤PC는 2018년부터 3년간 꾸준히 성장해오다가 2021년에 급격히 감소하였다. 따라서 가맹점 증가율 수치보다는 추세를 볼 필요가 있다. 샹떼피시방과 피에스타PC방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이다. 2021년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추세로는 상승세로 전환되긴 어려워 보인다.
■ 아이센스·아이센스리그PC방의 경쟁력은 초기부담금과 매출액에서도 나타나
아이센스PC방과 아이센스리그PC방은 초기부담금이 타 브랜드에 비해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높다. 특히 면적 당 연평균이 타 브랜드의 2배에 달한다. 따라서 해당 브랜드의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으며, 그만큼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스타덤PC와 피에스타PC방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각각 약 2억 2000만원, 2억 3000만원이다. 두 브랜드의 초기 부담금도은 약 1억5000만 원 안팎으로 비슷하다. 샹떼피시방의 경우에는 초기부담금은 약 1억8000만 원으로 가장 높고,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약 1억9000만 원으로 가장 낮아, 투자 대비 수익이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