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시장점유율(MS) 확대, 카테고리 확장, 신제품 호조, 현지통화 강세 등에 힘입어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736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18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매출은 파이 MS 확대, 갂편대용식/건강기능성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파이 수요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강세, 스낵 MS 반등에 힘입어 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베트남과 러시아 매출도 현지통화 강세, 신제품 호조, 현지 거래처 확대 등에 힘입어, 각각 47%, 99%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 최소화에 따른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중국 법인 판매량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판매량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에도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광굮제 행사, 내년 이른 춘절 소비 영향, 한국법인 가격 인상, 현지통화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한국 파이/스낵 MS 확대, 중국 스낵 MS 반등, 베트남 제과 시장 고성장, 러시아 스낵/비스킷 라인업 확대가 판매량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경쟁사 대비 판매량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원가 안정화 구간에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주요 4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인도/미국 등으로 지역 확장을 다양화하고, M&A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