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0.04 07:02 ㅣ 수정 : 2022.10.04 07:02
ISM 제조업 지수 50.9,국채수익률 급락...다우 2.66%↑마감 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예상치 하회에 8.61% 급락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9,490.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39.82포인트(2.27%) 뛴 10,815.44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10월 첫 거래일에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움직임, 국제 유가, 경제 지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 발언 등을 주목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후 이날 3.65%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 4%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셈이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오는 5일 열릴 정례회의에서 대규모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5.2%(4.14달러) 오른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61%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인텔은 4.66%, AMD 4.34%, 엔비디아는 3.07%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08%와 3.37% 올랐고, 펠로톤은 힐튼 호텔에 자전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79% 급등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경량 상용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어라이벌 그룹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걷는 것은, 회사가 마이크로팩토리 중 한 곳에서 차량을 처음으로 생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마이크로팩토리는 로봇 조립을 사용하고 창고와 같은 기존 자산에 설치할 수 있는 어라이벌 그룹의 소규모 공장을 말한다.
- 지난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CS)가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CS의 울리히 쾨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이 중대한 국면에 처했으나 주가의 성과와 자본의 강점 및 유동성을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오는 27일 투자은행을 위한 전략 계획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투자회사 트루이스트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호재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지목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냈고,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 개선 국면에서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 의견이 나왔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주요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출발기금 출범식(8시30분)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시)
- 소상공인 자엉엽자 새출발기금 출범식 개최(8시30분)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시30분)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위한 시중은행 영업점 현장 방문(14시)
- 금융감독원장 금융권 지원 독려를위해 시중은행 영업점 현장 방문(14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2150명 증가해 누적 2483만1761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1명이고, 사망자는 20명 증가해 총 2만8509명이다.
정부가 지난 5월 초 실외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지만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때는 써야 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트윈데믹' 우려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분간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방역당국은 코라나 7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력한 새로운 변이(BA.2.75.2)가 등장했다. 이 변이는 BA.5 변이보다도 쌘 것으로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원숭이 두창 백신 '지네오스'를 1회 접종한 위험군 환자들에게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며 최초로 공식 인정하면서, 완전한 면역을 위해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를 권고했다.
현재 코로나19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959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1만172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8021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7개소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