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수도권 중심 강한 비...도로 미끄럼, 강풍 예보 대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10월 첫 월요일이면서 개천절인 3일은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비가 내리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북부서해안, 서해5도에서는 50~100㎜다. 인천 등은 예상 강수량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충남 남부 서해안과 충청 북부 내륙 30∼80㎜, 충청 남부 내륙과 전북·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10∼60㎜로 예보됐다.
강원영서·충남남부서해안·충청북부내륙에선 30~80㎜, 강원영동·충청권남부내륙·경북북부 등에선 10~60㎜ 가량 비가 내린다. 기온은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19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7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30도다.
동해상에서는 오후부터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 중부 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 등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 제주, 구름 많은 상태...산지 중심 55km 내외 강한 바람
제주는 구름 많은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55k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분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내외(평년 17~19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평년 24~26도)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 해상에서 0.5~1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 것으로 보이며,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 '좋음'으로 예상된다.
■ 경기남부, 오전 시간당 20~30㎜ 강한 비 예상...미세먼지 '좋음'
경기남부 지역은 대체로 흐린 상태에서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전일 밤부터 내린 비가 계속 이어진다.
비는 다음날인 4일까지 내리고, 예상 강수량은 50~100㎜ 내외다.
비는 오전 시간대 시간당 20~30㎜로 강하게 집중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바람도 거쌔다. 이날 오전부터 경기 내륙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0도 등 15~21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4도 등 22~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