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독자적 소재 기술로 ‘층간 소음 완충재’ 개발... 층간 소음 갈등 최소화 기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첨단소재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케미칼이 독자적인 소재 기술과 성형 공정으로 층간 소음 완충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주민들 간의 층간 소음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활용한 층간 소음 완충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층간 소음 완충재 개발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롯데건설, 완충재 전문기업 이피에스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새롭게 개발된 완충재는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심사’를 통과했고 강화된 층간 소음 측정 기준에서도 경량 및 중량 등 모든 부문에서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였다.
층간 소음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 EPP의 완충성을 보강해 층간 소음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EPP는 기존 스티로폼 소재 특성을 보완해 충격에 강하고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으며 재활용이 쉬운 소재다. 이를 건축자재로 사용할 경우 기존 스티로폼, 우레탄폼과 비교해 친환경적이며 복원력 및 내열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에도 물성 변화가 없어 안정적이다. 또한 화재 때 연기 발생량이 스티로폼 대비 10분의 1로 적고 유독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화재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층간 소음 완충재는 파트너들과 함께 기존 EPP에 탄성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소재와 성형 공정 개발로 기존 EPP 한계를 뛰어 넘는 층간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며 “층간 소음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성능 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완충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우수성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