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0.05 14:53 ㅣ 수정 : 2022.10.05 14:53

고흥항공센터 일대서 UAM 운항에 필요한 통신서비스 제공
항공망에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적용

KT 관계자가 전남 고흥항공센터 일대에 구축한 UAM 전용 5G 항공망의 성능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는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용 5G(5세대 이동통신) 항공망을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항공망은 ‘K-UAM(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서 활용된다. KT는 전남 고흥항공센터 일대 회랑과 버티포트에서 UAM 운항에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망에는 KT가 개발한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UAM 운항 고도인 지상 300~600m에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구축한 항공망을 K-UAM 컨소시엄 업체는 물론 UAM 관련 중소 기체 제작사, 운항사에도 제공한다. 또한 이들 업체와 시험 비행과 협력을 통해 최적의 항공망 프로파일과 설계, 운영 노하우 등을 축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UAM 전용 항공망에 위성통신·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UAM 운항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 보안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DX(디지털전환)연구소장(상무)은 “이번 항공망 구축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주목받는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컨소시엄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UAM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KT, 국내 최초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