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달러 강세와 KGC인삼공사 실적 부진 일단락으로 호실적”
3분기 매출액 1조5800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KT&G에 대해 강달러 수혜와 KGC인삼공사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1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차이가 없는 41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담배 판매가격 상승, 유동인구 회복 및 권렬형 전자담배(HNB) 점유율 확대로 인한 내수 담배 매출 증가, 선물 세트 수요 회복과 가격인상으로 인한 인삼공사 실적 정상화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KT&G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9541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269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지속적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인해, KT&G의 궐련담배 수출 판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환율 흐름이 이어진다면, 3분기와 4분기 평균 환율은 2분기 대비 각각 +6%, +14% 정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며 “과거 대비 중동 수출의 월별 변동성이 안정화됐고, 코로나 사태 완화로 신시장 유통망이 회복된 점을 감안한다면, 중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KGC인삼공사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늘어난 4191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같은 688억원으로 추산되며, 실적 부진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해외여행 재개로 공항면세점 수요도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8월 1일에 단행한 가격 인상(+6.6%)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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