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력 제품 가격 인상·美 코스트코 MVN 행사 축소”
3분기 매출액 7조8800억원, 영업이익 5322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미국 식품 사업 성장성이 돋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7조88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53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J대한통운 제외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5조20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4049억원”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식품과 F&C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주력 제품 가격 인상, K-Food 글로벌 판매량 고성장, 미국 코스트코 MVN 행사 판촉비 축소 영향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가격 하락, 셀렉타 SPC 판매량 감소,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5.0%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F&C 부문은 베트남 돈가 상승 등 축산 시황 회복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글로벌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CJ제일제당 식품 부문의 증익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에서 만두/치킨/냉동레디밀 등을 중심으로 입점률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 식품 부문의 매출 고성장과 이익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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