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롯데칠성에 대해 시장 점유율 변화 측면에서는 소주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14일에 ‘처음처럼 새로’ 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은 하이트진로가 2019년에 출시한 ‘진로이즈백’과 시장점유율(MS) 경쟁을 하기 위해, MZ세대를 타겟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해당 신제품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내수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7839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8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음료 매출은 제로탄산 판매 호조 지속, 주요 제품 가격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류 매출은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별도 영업이익률은 탄산 및 소주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주류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칠성은 4분기에도 전년 동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별도 ㅋ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중기적으로는 9월 14일 출시한 소주 신제품의 월별 판매 흐름이 향후 실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이 기존 소주 제품의 MS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롯데칠성의 소주 전체 MS를 상승시킬 수 있는 지 여부가 내년 매출 및 이익 성장률 레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