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FS리서치는 6일 코텍에 대해 키지노 모니터 선두기업이라고 전했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코텍은 1987년 설립되어, 산업용 모니터의 제조·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09년에 소재지를 이전하여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본점과 제조시설을 두고 있다”라며 “코텍가 영위하는 산업용 모니터는 카지노 슬롯머신, 전자칠판, 항공관제,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단 연구원은 “특히 코텍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카지노 슬롯머신 모니터 분야에서는 20년 연속으로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세계 3위 업체인 Scientific Games(現 LNW)社에도 본격적으로 납품을 개시했으며, IGT, Aristocrat, Konami社 등 코렉이 기존에 거래 중인 업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우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매출비중은 게이밍(카지노 슬롯모신) 56%, 전자칠판 35.7%, 의료 4.7% 기타 3.6%를 차지했다”며 “95% 이상이 수출을 통한 매출이며, 이 중 대부분이 북미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오프닝 이후 북미지역 카지노 업체의 매출은 코로나 이전 매출의 87%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코텍의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코텍은 2014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2019년에는 종속 기업으로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올해 3월에 코텍과 아이디스, 빅솔론은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를 위해 베트남 법인에 각각 1200만달러를 출자했으며, 출자 후 지분율은 코텍이 47.8%, 아이디스 26.1%, 빅솔론 26.1%를 차지하고 있다”며 “게이밍 모니터의 본격 성장 코텍을 주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게이밍 모니터의 시장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이밍 모니터 매출에서 일반모니터 대비 수익성이 좋은 Cuved 모니터 매출이 50% 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커브드 모니터의 가장 큰 이점은 화면 몰입도가 높고 입체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커브드모니터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카지노 모니터 교체 수요 주기가 3년 6개월임을 감안할 때 2018년과 2019년에 발주된 카지노 모니터 물량 중 상당 부분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