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화천기계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25.93 %(1530원) 오른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임원진 교체 등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 상장사 내에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 경쟁적인 지분 매입에 따른 기대감에 수급이 몰려고 주가가 상승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천기계 지분 10.43%를 보유한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화천기계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8일 화천기계가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가운데 693억원(1주당 3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허가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5월 17일에는 화천기계 등기임원과 감사 전원을 해임하고 신규 경영진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개최해달라며 경영권 분쟁 소송을 낸 바 있다.
한편 화천기계 임시주총은 오는 11월 23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