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코 신사업 핵심 ‘AI 서비스’ 활용도 높인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0.11 11:18 ㅣ 수정 : 2023.04.10 18:14

AI가 전화 걸어 진료일정 안내·취소·변경 처리
세브란스 병원, 향후 ‘AI 예약센터’로 서비스 진화 계획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이 AI 보이스봇의 안내를 받아 진료일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일명 ‘ABC’ 역량을 결집한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신사업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KT가 AI 사업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AI컨택센터(AICC) 활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KT는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AI 보이스봇 ‘AI 세라봇’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AI 보이스봇은 365일 24시간 고객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AI 상담사다. KT는 2021년 AI 보이스봇을 자사 고객센터에 전면 도입해 고객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된 AI 세라봇은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AI가 환자 진료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하며 통화 중 환자 진료 일정 취소·변경 등 요청을 처리한다. 또한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 서류와 유의사항까지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그 동안 사전 진료 예약시스템이 갖춰진 상급종합병원은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진료 당일 개인 사정으로 진료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AI 세라봇 도입으로 노쇼(No-Show)에 따른 ‘다른 환자의 진료기회 상실’과 ‘병원 진료 일정 차질’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향후 AI 세라봇을 병원 의료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상담사를 자동 연결하는 ‘AI 예약센터’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양측은 또 협업해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 KT의 AI 보이스봇을 제공해 기쁘다”며 “세브란스병원과 적극 협력해 환자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