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부분 가동은 10월 초 시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1 17:08 ㅣ 수정 : 2022.10.11 17:08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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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 2, 3 공장 최대 가동과 배치 효율화를 통한 생산 배치수 증가, 제품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을 통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6% 늘어난 6158억원, 영업이익은 45.1% 증가한 24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2공장 정기 보수가 종료되고 1, 2, 3 공장이 모두 풀가동됐으며, 배치 효율화를 통한 생산 배치수 증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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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7.1% 늘어난 8434억원, 영업이익은 43.8% 증가한 2405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에 휴미라 고농도 시밀러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으로 마일스톤을 수령한데 이어, 8월 15일자로 휴미라 고농도 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관련 마일스톤이 3분기에도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과정에서 PPA(Purchase Price Allocation) 시행으로 발생한 상각비는 2분기에 발생한 2개월치 상각비 326억원을 3개월로 단순 계산한 489억원으로 추정했고, 내부 거래 규모 또한 2분기에 5, 6월만 반영된 금액을 75억원 수준으로 추정하여 분기 약 112억원으로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은 당초 계획했던 10월 말 대비 1개월 가량 빠른 10월 초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며 “총 25.6만리터의 설비 중 6만리터에 대한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전체 가동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산 계약은 기술 이전(Tech transfer), 시험 생산(Engineering Run), 성능 평가 생산(Product Performance Qualification, PPQ), 상업 생산(Commercial Run) 과정으로 진행된다”며 “기술 이전부터 성능 평가 생산까지는 약 1년의 시간 소요되고 성능 평가 생산 단계까지는 매출로 인식하지 않으므로 4공장 관련한 본격적인 실적은 2024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4공장 감가상각비는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전체 설비가 아닌 6만리터 설비에 대한 상각으로 금액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높은 가동률로 4분기 실적도 꾸준히 견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 18일자로 4260억원 규모의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며 “4공장의 선수주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증설(항체CMO 5공장)에 대한 계획이 발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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