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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안드로겐성 탈모'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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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0.12 11:11 ㅣ 수정 : 2022.10.12 11:11

‘바이옴 기술’로 탈모 완화 소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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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 한국콜마 피부천연물연구소 피부연구팀 선임연구원이 9월 20일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탈모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국콜마가 지난달 20일 ‘2022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과 안드로겐성 탈모’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2020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두피 및 모발 상태에 따른 두피∙장내 균총과의 상관관계 연구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북대학교 분자미생물학연구실 신재호 교수팀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안드로겐성 탈모는 '성별'과 '탈모 단계'에 따른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두피를 구성하는 마이크로바이옴, 탈모 진행 단계별로 특이적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안드로겐, 유전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겐성 탈모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 중 하나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미생물적 인자의 영향을 상세하게 살펴본 이번 연구가 탈모 연구의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평가하고 있다. 원형 탈모를 중심으로 한 탈모 연구는 많았으나 안드로겐성 탈모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없었다.

 

한국콜마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해 탈모 진행 단계별로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성별 뿐만 아니라 탈모의 진행 단계를 세부적으로 나눠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는 전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확장해 다양한 차세대 소재 개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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