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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노후한 K1에 디지털 기술 입혀 첨단 전차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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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0.13 10:04 ㅣ 수정 : 2022.10.13 10:04

방사청과 K1 전차 성능개량 사업 계약 체결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항법장치, 피아식별장치 등 작전대응능력 추가
안정적인 납품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방력 증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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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E1 전차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최초의 한국형 전차 K1이 디지털 기술을 새로 갖춰 첨단 전차로 탈바꿈한다. 

 

철도·방산업체 현대로템은 13일 방위사업청(방사청)과 K1 전차 성능개량 사업(K1E1)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1E1은 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발맞춰 기존 노후한 K1 전차 성능을 차례대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軍)에 일정 기간 운용된 K1 전차를 해체·수리해 복원하는 창정비와 함께 최신 부품을 장착하는 성능개량 과정이 이뤄진다.

 

성능개량 사업은 전장에서 K1 전차의 전투효율성과 생존 능력, 안정성 등을 강화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K1E1 전차에는 디지털 전장관리체계와 항법장치, 피아식별장치 등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전후방 감시카메라와 조종수 열상잠망경이 추가돼 전차 운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K1E1 전차는 최고 시속 60km에 엔진 출력 성능이 1200마력(hp)이며 승무원은 4명 탑승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1E1 전차의 안정적인 납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방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계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 K1 전차 개발을 끝낸 데 이어 K1 전차의 105mm 주포를 120mm 주포로 개량해 화력을 높이고 개량형 특수장갑을 적용한 K1A1 전차를 생산했다.

 

이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돼 2008년 국내 독자기술로 우리군 주력 지상 무기 K2 전차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K1E1의 군(軍) 전력화는 2014년부터 본격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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