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에 자회사 상장을 철회한 카카오게임즈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01% 오른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카카오게임즈가 전일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을 철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공시를 통해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그룹이 쪼개기 상장 행태를 지속한다는 여론의 질타도 부담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상장 철회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철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증권신고서 철회 이슈 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반응할 전망”이라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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