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서울사무소,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겨 K-방산 글로벌 거점 만든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서울사무소를 확장·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수출사업 호조와 신규사업 확대에 따른 대규모 신규 채용으로 부족해진 사무공간을 넓히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강남역 인근 서울사무소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한다.
방산업과 더불어 뉴 스페이스(민간주도 우주개발) 산업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 류기업)로 거듭나기 위한 인재 확보에 집중해 온 LIG넥스원은 올해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65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시작한 하반기 공채 때 채용할 세 자리 수 직원까지 감안하면 넓은 공간이 필요한 LIG넥스원은 방산업체로서 특히 보안이 철저한 공간을 수소문한 끝에 롯데월드타워로 이동하게 되었다.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LIG넥스원도 업무 환경 전반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타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자율좌석제를 실시하는 등 스마트 오피스 근무환경을 도입했다.
LIG넥스원은 ‘기술혁신, 지속성장, 사람중심’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탄탄하고 확실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우주항공, 수송드론 등 미래사업에서 기술적 우위를 높이고 빠르게 첨단화‧고도화하는 방위산업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롯데월드타워로 LIG넥스원 서울사무소을 이전하는 것은 방위사업과 더불어 민수사업에서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성장의 해답은 해외시장 수출 확대에 있다’는 구본상 LIG 회장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제2의 천궁-II 수출 신화를 재창조할 수 있는 K-방산의 글로벌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