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고물가에 '소형 주방 조리 가전' 판매량 증가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0.17 17:49 ㅣ 수정 : 2022.10.17 17:49

전기오븐, 에어프라이어 5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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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전기오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전자랜드는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자 소형 주방 조리 가전을 구매하는 ‘알뜰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랜드의 이달초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1∼10일까지 전기오븐,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34%, 30% 상승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외식 물가가 나날이 치솟고 10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져 외식 대신 직접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매가 증가한 세 가전 모두 집에서 질 좋은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가전으로 꼽힌다.

 

집밥 트렌드와 함께 홈카페 트렌드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10월 동기간 전자랜드의 커피머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카페 커피의 가격도 외식 물가와 함께 상승하면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완화됐으나 지난해보다 집밥 관련 가전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시기에 집에서 음식과 커피를 해결한 소비자가 그 경험을 살려 이번 물가 상승 현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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