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롯데제과에 대해 롯데푸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법인 출범 후 첫 분기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실적을 비교하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1조992억원,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61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제과는 로우싱글 매출 성장에 그쳤지만 푸드가 두 자릿수 성장하며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가 부담 심화로 이익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지혜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별로는 롯데제과의 국내부문은 건과 가격인상효과로 미드싱글 매출성장하나 빙과는 주력제품 제외 비효율 SKU 정리로 플랫, 제빵과 건강은 2분기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제과의 해외법인은 인도건과,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러시아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롯데푸드는 유지부문은 높은 원자재가격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효과로 외형이 성장했으나 이익기여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간편식(HMR)은 20%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유가공은 외형과 이익 모두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는 2023년 주당순이익(EPS)에 음식료 평균 목표배수 12배를 적용했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국내 건과 사업 이익률과 해외 사업 비중으로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향후 합병 법인의 실적개선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합병 시너지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가장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빙과 사업부 합병효과”이라며 “둘째는 이외 사업부의 시너지로 제과는 푸드의 역량을 활용한 신사업 확장, 푸드는 제과의 해외 법인 채널을 활용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무구조 측면에서 시너지로 사업부 효율성 강화와 실적개선 및 재무비율 안정화”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