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컴투스·네오위즈 등 게임업계, '핼러윈 겜심' 공략 나선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게임회사들이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즐기는 MZ세대(20∼40대 연령층)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이 성큼 다가온 핼러윈을 맞아 톡톡튀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호박, 유령, 사탕 등 핼러윈 데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사물이 각종 게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용자들은 핼러윈 미션(퀘스트)를 달성하면 특별 아이템, 캐릭터, 의상(코스튬) 등을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머지쿵야 ‘호박쿵야‘·서머너즈워 ‘이소룡 웅묘무사’…이색 캐릭터 등장
핼러윈 데이 이벤트의 백미는 특정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캐릭터'다.
넷마블은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 새 캐릭터 ‘호박쿵야’를 추가했다. 호박쿵야는 원정을 떠나면 과일나무를 가져오며 채집 속도, 스태미나 등 핵심 능력치가 기존 쿵야보다 높은 편이다.
새로운 나무 자원 ‘호박 나무’도 만나볼 수 있다. 호박 나무에서 수확한 호박을 3개 합치면 ‘금화’가 쏟아진다. 섬 주변을 꾸밀 수 있는 장식, 바닥 타일 등 꾸미기 아이템도 6종 추가됐다. 유령, 해골, 호박 등을 모티브로 한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또한 게임 내 미션을 달성하면 ‘호박 룽’과 호박 나무 등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 제시된 모든 미션을 달성하면 700젬(재화)을 얻을 수 있다.
컴투스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핼러윈 느낌으로 꾸며진 몬스터 ‘형상 변환’이 등장한다. 괴물 털옷을 입은 ‘토템술사’와 무술사 이소룡으로 분장한 아기 ‘웅묘무사’, 호박 바구니를 든 아이로 변신한 ‘해왕’ 등이다.
컴투스는 업데이트에 앞서 세 몬스터가 달콤한 사탕을 한가득 쥐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콘셉트 아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 게임 곳곳이 핼러윈 분위기…미션 완료하면 재화 얻어
네오위즈의 모바일 3매치 퍼즐 게임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다음달 1일까지 ‘천공의 섬’ 콘텐츠에서 ‘으스스한 할로윈의 섬’ 이벤트를 펼친다. 이 콘텐츠에서 승리하면 핼러윈 이벤트 상자를 얻어 영웅 성장에 도움을 주는 재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출석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게임 누적 접속일에 따라 ‘5성 영웅 랜덤권’ ‘4성 영웅 선택권’ ‘스페셜 계약서’ 등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라비티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30레벨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는 핼러윈 이벤트를 다음달 2일까지 선보인다. 퀘스트를 끝내면 신규 의상 ‘거밍’과 ‘영혼의 실크’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해긴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플레이투게더’의 주 무대 ‘카이아섬’을 오싹한 핼러윈을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했다. 나만의 공간 ‘하우스’를 핼러윈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들도 선보인다.
섬 광장에는 몰래 도망친 장난꾸러기 꼬마 유령을 찾으러 온 NPC(게임 속 배경 캐릭터) ‘사신’과 ‘처피’가 등장한다. NPC를 도와 꼬마 유령을 잡으면 ‘유령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코인은 보상으로 ‘관 카트’ ‘사신의 가면’ ‘사신의 낫’ 등 할로윈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연말, 명절 등 특별한 시즌마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며 “핼러윈 데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를 기념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 이번에도 특별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