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확 달라진 ‘잼(ZEM)’으로 키즈 시장 선점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과몰입과 오남용을 예방하는 서비스로 키즈 시장 ‘게임 체인저’를 노린다.
앞서 SKT는 지난 2019년 10월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론칭하고 만 12세 이하 전용 서비스를 강화했다. 잼 앱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T뿐 아니라 KT는 ‘키즈랜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운영하며 키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T는 잼 앱에서 제공하는 ‘스스로 습관’ 기능에 △전문가 습관 기능 △습관 리포트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문가 습관 기능은 스마트폰·게임 등 전문가가 제안하는 초등학생 필수 생활 습관을 부모와 아이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습관 리포트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습관 실천 상황을 확인하고 함께 소통하며 생활 습관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했다.
SKT는 또한 아이들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필요성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쉬는 시간’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 쉬는 시간 가능은 만화책·어린이과학동아 등 콘텐츠가 제공돼 아이들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울 수 있다.
아울러 부모를 위한 ‘부모 수업’ 메뉴를 신설해 무료 전문가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른 부모의 생생한 앱 리뷰 공유 기능도 추가됐다.
SKT는 아이가 스스로 생활 패턴에 맞춰 자기 주도적으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만들어 나가도록 스마트폰 관리 모드를 개편했다.
새롭게 도입된 ‘약속 모드’는 아이가 자신 생활 패턴에 맞춰 하루·주 단위로 부모와 함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 연령대와 상황에 따라 사용 가능한 앱을 정하는 ‘집중모드’와 ‘자유모드’도 제공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자녀들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능동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ZEM 서비스를 아이 친화적으로 바꿨다”며 “SKT는 앞으로도 아이들 스마트폰 과몰입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