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 훈풍에 2,250선 턱밑...외인 열흘 넘게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간밤 미 증시 훈풍 영향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2,250선 턱밑까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24포인트(1.36%) 오른 2,249.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44포인트(1.33%) 높은 2,249.1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333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611억원을, 기관은 1597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LG화학(6.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1.81%), 현대차(0.60%), 기아(0.58%) 등이 상승했다.
화재 사고로 먹통 논란을 빚은 카카오와 네이버도 각각 2.17%와 3.29% 오른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0.18%, LG에너지솔루션은 0.51% 빠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인디에프(29.94%)와 SJM홀딩스(13.58%), 백광산업(13.34%), 콤텍시스템(13.28%), SK케미칼(8.56%), 엔씨소프트(8.38%), 에스엘(8.26%), 신풍제약우(8.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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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 증시 호조를 반영하여 갭상승 후 하락하는 모습을 시현했으나,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에 조정분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특징주로는 전일 로블록스의 급등에 메타버스 관련주가 강세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2.21%) 오른 697.09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9포인트(1.52%) 높은 692.3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0억원, 기관은 32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3.94%)과 리노공업(0.14%) 등 소수 종목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5.21%)와 엘앤에프(2.20%), HLB(5.78%), 카카오게임즈(4.81%)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톱텍(29.88%)과 비스토스(29.87%), 이미지스(29.87%), 휴마시스(24.51%), 지아이텍(24.36%), 레몬(20.19%), 하인크코리아(17.88%), 앱클론(16.89%) 순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6원 내린 1,422.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