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스타벅스‧티몬‧G마켓,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펼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고객들과 함께하는 기부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청년 인재 양성에 쓰기로 했다. 티몬은 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쿠쿠 렌탕 상품 계약시 유기동물 사료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GS리테일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동참해 자녀를 키우는 부모 고객에게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밀키트 등을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애경산업은 ‘초경의 날’을 맞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55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전달했다.
■ 스타벅스 “20일, 커피 구매하고 청년 인재 양성 기부 함께하세요”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커뮤니티 스토어 개점 8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해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커뮤니티 아워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한다. 적립금 전액은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인 대학로점의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상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연계 NGO와 함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총 3곳의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 대학로점을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으로 전환했다. 이어 2020년 5월 성수역점을 청년 창업문화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으로 선보였으며, 2021년 12월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장애 인식개선 활동을 위한 스타벅스 최초의 포괄적 인테리어 적용 매장으로 전환해 3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3개의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8년 동안 누적된 기부금은 21억원을 넘어섰다.
■ 티몬, 화상환자 위한 ‘소셜기부’ 진행
티몬이 화재로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화상환자 용수씨에게 희망을 전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소셜기부는 베스티안재단과 전신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용수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갑작스럽게 화재 사고를 겪으며, 2년간 2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아야만 했음에도 화상 흉터로 인한 손의 변형과 두개골 염좌 등이 지속되며 수술과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화상치료는 보험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다. 아내와 사별 후, 하나밖에 없는 딸을 생각하며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치료비 부담까지 삼중고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용수씨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고객들은 티몬 소셜기부를 통해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소셜기부는 티몬이 최대 500만원까지 모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후원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체 모금액은 용수씨를 위한 치료비, 수술비는 물론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사용되며,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전달한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추후 소셜기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화재는 순식간에 일어나지만 이로 인한 상처는 평생 지우기 힘든 고통을 남기기에 화상환자를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상환자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의료 취약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생 플랫폼의 역할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마켓-옥션 “쿠쿠 상품 렌탈하고 유기동물 사료 후원해요”
G마켓과 옥션이 쿠쿠와 함께 ‘유기동물 사료기부 캠페인’을 열고, 렌탈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쿠쿠의 렌탈 상품 계약 1건당 1kg의 사료를 유기동물을 위해 적립하는 행사다.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쿠쿠 상품을 렌탈하면, 쿠쿠가 사료를 후원하는 방식이다.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안마의자 등 쿠쿠의 모든 렌탈 상품 구매 시 적용된다. 기부된 사료는 올 연말 동물 보호 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인기 펫 전용 상품 소개는 물론, 기부 캠페인 참여 고객을 위한 가격 혜택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반려인들의 필수품 ‘펫드라이룸’은 제휴카드 최대 할인 적용 시 월 7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설치 완료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5만원과 스마일캐시 5만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렌탈 전 고객 대상 ‘스마트 급수기’(정상가 19만8000원)와 ‘동결건조간식 5종’(정상가 10만5000원)도 증정한다.
쿠쿠 ‘인스퓨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릭’은 제휴카드 사용 시 월2900원에 렌탈 가능하다. 제품 설치 고객에게는 최대 1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스마일캐시 5만원을 증정한다. 포토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추가로 제공한다. ‘쿠쿠 스팀100 끓인 물 정수기’는 제휴카드 결제 시 월 렌탈료 2만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 상품권, 스마일캐시 등 최대 30만원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비데, 안마의자 등 쿠쿠 베스트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영은 G마켓 구독/렌탈서비스팀 매니저는 “브랜드사와 협력해 릴레이 형식으로 렌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쿠쿠와 함께 유기동물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며 “펫 전용 제품 등 쿠쿠 베스트 상품을 초특급 혜택에 만나는 동시에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고객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GS리테일, 서울시 부모에 ‘도시락‧밀키트’ 20% 할인 혜택
GS리테일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가 진행하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참여해 자녀 양육 지원에 나선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18일 비대면으로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중 퇴근길 가정 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밀키트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우리동네GS클럽 한끼’ 구독권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신선식품과 가족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계획이다.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엄마 아빠의 식사 준비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일생활균형’ 분야 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중점 사업은 최대 3억6000만원 상당의 ‘우리동네GS클럽 한끼’ 구독권 지원이다. ‘우리동네GS클럽 한끼’는 30일 동안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샐러드, 삶은 계란 등 식사류 상품을 1일 최대 5개, 30일간 총 15개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서울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한 가구당 한 명씩, 총 3만 명에게 3개월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20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양질의 식사 메뉴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떡갈비’, ‘소시지 야채볶음’, ‘탕수육’, ‘미트볼’ 등을 활용한 도시락, 김밥, 반찬류 등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GS리테일이 전개 중인 간편식 브랜드 ‘심플리쿡’에서 다양한 식사 메뉴 세트를 단품 대비 최대 33%할인된 가격으로 구성해 우리동네GS 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GS25가 고객의 일상생활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애경산업, ‘초경의 날’ 맞아 취약계층 청소년에 생리대 기부
애경산업이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를 기부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생리대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애경산업 김남수 상무, 굿네이버스 황성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55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에 전달된 생리대는 학교사회복지실을 통해 생리대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애경산업이 기부한 생리대는 애경산업의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ChiuuB)에서 출시한 ‘치유비 속까지 순면 생리대’로, 고분자 화학 흡수체(SAP)가 아닌 100% 유기농 순면 흡수체를 사용한 프리미엄 유기농 순면 생리대이다.
애경산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28일을 주기로 찾아오는 생리기간을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사회적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생리대 기부를 결정했다. 치유비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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