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로봇 개', 세계철강협회로부터 공정안전 부문 최우수상 거머줘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0.19 11:27 ㅣ 수정 : 2022.10.19 11:27

4족 보행로봇, 고위험 현장 작업에 투입
안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 현장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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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AI 기술이 적용된 4족 보행로봇을 활용해 고위험 현장에 투입해 작업자 안전을 높인다.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제철이 4족 보행로봇 현장 투입에 따른 근로자 안전 확보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철강협회로부터 공정안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4족 보행로봇)를 위험 현장에 투입해 작업자의 인명을 보호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향후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작업자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와 카메라 등을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족 보행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접목해 가스위험지역 일상 점검 및 화재,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상황을 조기 감지할 수 있다. 또한 가스중독 및 질식 위험이 있는 밀폐구간 점검을 하고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착용도 점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 같은 작업은 4족 보행로봇에 열화상 촬영을 비롯해 30배 줌(Zoom), 360도 회전 촬영, 170도 파노라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카메라를 장착해 사고위험지역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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