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치료제 속도...퓨쳐켐, 전립선암 임상3상 기대감에 '강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주식시장에서 5∼·6%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퓨쳐켐(220100)은 이날 오후 12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50원(6.02%)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퓨쳐켐은 지난 7월 임상 디자인을 새롭게 하기 위해 자진 취하했던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의 재발·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 3상을 재신청했다.
기존 진행되던 임상 3상은 전립선암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전립선암 의심 환자부터 전이, 재발 환자까지 전립선암 전 주기에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임상은 국립암센터 외 5개 병원에서 진행 예정으로, 전립선암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기존 임상 3상과는 구분돼 진행된다.
추가 임상 3상 목적은 재발 또는 전이성 전립선암 검출을 위한 FC303 PET-CT 영상검사의 양성예측도(PPV) 평가, 민감도 평가 및 FC303 PET-CT 영상검사와 통상적인 영상학적 검사, 양성예측도 비교, 검출율 비교 등이다.
앞서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치료를 위한 PSMA-표적 방사성의약품 멕시코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권은 전립선암에 과다 발현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을 표적하는 화합물에 대한 특허다.
특허에 포함된 화합물은 PSM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 전이가 진행된 전립선암은 물론 외과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미세한 암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엘은 엑소좀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효력시험에서 유의적인 결과를 확인했으며, 내년에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전립선암 치료제 이외에도 자궁경부전암 치료와 코로나 관련 치료제 등 제약바이오 업계가 임상 단계를 올리며 호재성 재료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비엘은 (142760) 이날 오후 12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0원(0.88%) 오른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엘은 현재 자궁경부전암 치료신약 ‘BLS-M07’의 2/3상 임상과 코로나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유산균 엑소좀 플랫폼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적응증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며, 유산균 엑소좀 개발용 신규 락토바실러스 계통 유산균을 발굴했다.
메디포스트 역시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전용 10개 클린룸과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 여파에 1%대 상승세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이날 오후 12시 59분 기준 전장 보다 250원(1.71%) 상승한 1만4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개발 노하우와 20년이 넘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