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원가 부담 심화에도 판매량 증가하며 실적 성장”
국가별 실적은 다소 아쉬운 중국 이외 국가 호조
4분기 갈수록 실적 성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9월 실적은 주요 4개 법인(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늘어난 2671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485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로써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 늘어난 7413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215억원으로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하고 전 국가가 성장했다”며 “중국 매출은 9월 전년 동월대비 원화기준 +5.9%, 현지통화기준 -3.2%로 3개월 연속 다소 아쉬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베트남, 러시아 매출 성장률이 각각 현지통화기준 +15.2%, +18%, +38%인데다 중국의 경우 전년 파이 가격인상 전 선수요 기저부담과 현지 경기 부진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판단한다”며 “3분기 원가 부담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 국에서 각 카테고리별, 채널별로 점유율을 늘려가며 생산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로 이익도 방어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리온은 4분기에 실적 측면에서 더 기대할 것이 많다”며 “국내는 9월 중순부터 실시한 주요 제품 가격인상 효과가 점차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며 기념일 전용 시즌 상품 판매와 식사대용식 확대 및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과 베트남은 명절 대비 선물세트 출고가 증가할 것이며 러시아는 신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물량 성장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확장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는 실적 베이스 부담도 낮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온의 현재 주가는 2023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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