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유통 네트워크 구축이 미래를 결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순이익 4274억원의 현재가치(할인율 10%)에 대해 Target 주가수익비율(P/E) 40배를 적용한다”라며 “지속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배경으로 2022년 하반기는 램시마의 미국 판매 증가, 2023년 베그젤마, 2024년 유플라미아의 미국 시장 침투가 본격화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권해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향후 3년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8%,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020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3년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발의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에 이어 2023년부터 휴미라, 루센티스, 아일리아로 이어지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만료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높아진 가격 인하 압박과 보험 목록 등재를 위한 치열한 경쟁 관계에서 3~4개 기업만이 선두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 그룹이야말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특화되어 밸류체인이 수직 계열화되어 가격 인하 압력에 대한 방어능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유럽 시장 직접 판매에 이어 2023년부터 미국에서 셀트리온의 생산 제품들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3개의 메이저 사보험 회사에 급여 목록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각 주 별로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급여 의약품 목록에 등재되는 것이 소비자 선택과 처방 증가로 직결되기 때문에 보험사 급여목록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한 이벤트”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의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셀트리온 그룹의 기업가치를 레벨업할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간접 판매를 통한 매출이 실적 변동성을 높았던 것에 비해 직접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