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사업 역량을 발휘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T는 탈시설 중증장애인 가구에 인공지능(AI) 케어서비스를 보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약자의 전시 관람을 돕는 로봇체어까지 선보였다.
KT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내달 11일까지 3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공간에서 자율주행 스마트로봇체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율주행 스마트로봇체어는 휠체어 형태 탑승 로봇으로 관람객이 탑승하면 코스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전시물 관람을 돕는 솔루션이다. 탑승자와 작품, 다른 관람객 안전을 위한 장애물 충돌 감지·자동 멈춤 기능, 경로 우회 기술 등이 적용됐다.
자율주행 스마트로봇체어는 KT의 통신과 로봇플랫폼, 대동모빌리티의 하드웨어, 코가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해 공동 개발했다. 이번 DDP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제품 고도화를 거쳐 상용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KT는 자율주행 스마트로봇체어가 향후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전시공간 뿐 아니라 공항, 역사,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회적 약자 관람을 지원하는 로봇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 단장은 “KT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일상 속에서 불편을 겪는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로봇 서비스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이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