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적자 지속 예상… 신작 흥행이 필요”
3분기 매출액 688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넷마블에 대해 기대작 부진으로 3분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6880억원, 영업손실은 13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센서스인 매출 6946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황현준 연구원은 “기존 게임이 약세인 상황에서 7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탑라인이 전분기 수준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작 관련 마케팅 등이 반영돼 비용 규모도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스핀엑스 인수에 힘입어 외형은 확대됐지만 기존 게임들 대부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높아진 비용 레벨이 커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부터 ‘킹 오브 파이터즈:아레나’, ‘몬스터 아레나 멀티밋 배틀’, ‘오버프라임’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 예정이고 점차 내년 신작 출시 라인업도 구체화되며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주가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흥행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적자구조의 탈피를 위해서는 신작의 흥행이 필요하지만, 잇따른 기대작들의 부진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다”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수의 신작 중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어 실적에 기여하는 모습을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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