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JB금융지주에 대해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6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분기 최대실적을 시현했다”며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가 판관비와 대손비용 상승, 비이자이익 감소를 상쇄하며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선제적 충당금 적립 87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1700억원을 상회했다”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에 달해 업종 최고 수익성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17%로 금리상승에 따른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캐피탈의 운용수익률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4bp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은행 대출성장률 또한 분기 중 2.6%를 기록하며 2분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은행의 대손비용은 2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북은행과 캐피탈 대손부담이 증가하며 그룹 대손율은 3bp 상승하며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용 대출 취급비중 확대에 따라 향후에도 대손비용 상승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순이자마진 상승 폭 둔화와 부동산 PF관련 수익축소, 캐피탈의 이익모멘텀 약화로 향후 전반적인 수익성은 둔화양상이 예상되지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효율적 비용관리를 바탕으로 업종 내 ROE 수준은 여전히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의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배당수익률 또한 8%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