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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단기 매력적이진 않지만 장기 투자로는 좋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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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6 16:00 ㅣ 수정 : 2022.10.26 16:00

하반기 실적 우려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 판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KT에 대해 이제 저점 매수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높은 본사/연결 영업이익 성장과 더불어 주당배당금(DPS)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지주형 임대사업자로 전환함과 동시에 자회사 기업공개(IPO)가 추진될 것으로 보여 조직 슬림화, 신사업 활성화,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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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물론 단기 투자가들의 경우 굳이 서둘러 KT를 매수할 필요는 없다”며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도 부담이 있는 상황이며 대부분 주가에 기반영되었다고 해도 연말까진 뚜렷한 호재가 부각될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장기투자는 나쁘지 않다”라며 “KOSPI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KT만한 주식도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익/배당 성장 기대감이 올라올 내년 초부터는 KT 주가 상승이 다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KT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금인상 소급분 반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 시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고 4분기엔 영업비용 이연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본사/연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 시점에선 하반기 실적 우려에 대한 주가 반영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이미 3분기 실적이 내용상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것을 대다수 투자가들이 인지하고 있고 8월 이후 주가 하락이 나타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 시 이젠 내년 실적에 대한 주가 반영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KT 주가가 급반등할 가능성은 낮다. 단기 실적도 문제지만 KOSPI와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더 좋은 투자 대안이 많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이 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중 금리로 볼 때 기대배당수익률은 그리 매력적인 유인책이 되지 못하지만 확실한 이익 및 배당 성장을 구현할 업체를 찾는 투자가들에겐 좋은 대피처임에 틀림없다”며 “대박을 꿈꾸는 투자가가 아니라면 KT는 분명히 좋은 대안”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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